‘최근 몇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호러영화 <롱레그스>가 한국 극장가에 도착한다. <롱레그스>는 30년간 계속된 일가족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긴 시간 동안 밝혀진 증거는 단 2개. 피해자의 생일이 14일이라는 것과 ‘롱레그스’라는 의문의 서명이 적힌 암호 카드다.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사건은 적임자를 만나 다시금 파헤쳐진다. FBI 요원 리(마이카 먼로)가 암호를 해석해내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사건의 봉인을 해제한 리는 악몽 같은 시간 속에 던져진다. 수수께끼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는 과정과 극을 휘감은 글램록 사운드로 긴장감을 잃지 않는다. <싸이코>의 노먼 베이츠로 유명한 배우 앤서니 퍼킨스의 아들 오스굿 퍼킨스가 연출하고 공포영화 <팔로우>에서 호러퀸으로 발돋움한 마이카 먼로가 주인공을 맡았다. 여기에 니컬러스 케이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빌런으로 출연해 관객을 소스라치게 할 예정이다.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억달러의 흥행을 기록했으며, <기생충>을 배급한 네온의 작품이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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