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와 준하>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김희선이 <동감> 의 김정권 감독의 새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에서 신하균과 호흡을 맞춘다.
김희선이 받기로 한 개런티는 1억 5천만원으로 최근 다른 영화에 캐스팅됐던 김혜수, 장진영, 전지현 등이 3억 원에 가까운 개런티를 받았던 데 비해 절반에 가까운 액수. 제작사는 ‘더 많은 개런티를 제시했으나 김희선이 제작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대폭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15억 원 내외로 책정돼 있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는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간직해온 한 남자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희선은 증권회사 직원 소희로 출연, 어릴 적부터 자신을 사랑해온 우편배달부 승재(신하균)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다.
디토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장진 감독의 필름있수다가 기획과 제공을 맡는 이 영화는 오는 11월 중순 촬영에 들어가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