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턴트맨>은 사랑하는 연인(홍은희)을 지키려는 오토바이 스턴트맨 현태(김명민)와 다이아몬드를 찾으려는 형사(박용우), 이들을 이용해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히트(조재현)가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스톱 코믹액션물이다. 조재현은 이번 역할을 통해 광기어린 눈빛과 차가운 미소, 고난도 오토바이 솜씨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에 첫 출연인 홍은희는 우연히 대형 범죄에 휘말린 미용실 보조 유진 역으로 톡톡 튀는 발랄함과 애교가 돋보이는 귀여운 말괄량이다. 오토바이 추격신 등 고난도 장면을 위해 김명민과 박용우는 촬영 전부터 서울액션스쿨에서 훈련을 받아왔다. 이날 촬영은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 중인 상황에서 히트에게 인질로 잡힌 유진을 구하기 위해 현태가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과 유진을 맞교환하는 장면이다. 바람도 매서운 한겨울에 한여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모든 배우와 단역들이 모두 반팔차림을 해야 했다. 더군다나 김명민은 얼마 전 극중 오토바이 액션촬영 중 오른쪽 발가락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고, 액션훈련 당시에도 오토바이가 전복돼 턱을 아홉 바늘 꿰매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서 있기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트로부터 도망치는 장면을 찍기 위해 촬영을 강행하다 다시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60억원의 제작비가 투여된 영화 <스턴트맨>(감독 김성홍, 제작 스튜디오플러스)은 내년 초 개봉예정이다. 사진·글 이혜정
씨네21
검색관련 영화
최신기사
-
여기 여기, 정보 담아가세요!, 노인, 장애인 관객이 알아두면 좋을 영화 활동
-
극장 에티켓은 극장에 가야 배울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전용 관람이 필요한 이유
-
[인터뷰] 당신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 출연자 시라토리 겐지 감독 미요시 다이스케, 가와우치 아리오
-
극장은 평등하지 않다 장애인, 노인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본 오늘의 영화관
-
[특집] 환영합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극장에 입장하세요! - 노인, 장애인 관객이 말하는 영화관 이용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극장에 필요한 것들
-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주요 로케이션과 촬영 지원작 리스트
-
[연속기획 6]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드라마’, <쌈, 마이웨이> 부산 제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