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김지운의 <장화, 홍련>에 임수정, 문근영 출연
2003-01-09

<조용한 가족>, <반칙왕>을 연출했던 김지운 감독의 신작 <장화, 홍련>(제작 영화사봄)에 임수정과 문근영이 캐스팅됐다. 임수정은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대통령 딸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문근영은 <가을동화>의 아역으로 알려진 후 지난해 <연애소설>로 영화에 데뷔했다.

<장화, 홍련>은 권선징악을 내용으로 하는 원작 고전소설과는 달리 진한 자매애로 서로를 보호하는 두 딸과 완벽한 가정을 꿈꾸는 젊고 아름다운 새엄마, 무심한 아버지로 이루어진 한 가족에게 깃들어 있는 공포를 다룬다.

임수정은 ‘장화’에 해당하는 언니 수미역을 맡아 음울하지만 동생만은 끔찍이 아끼는 언니를 연기하며 문근영은 생모의 죽음을 목격한 후 항상 공포에 시달리는 ‘홍련’ 수연을 맡는다.

<장화, 홍련>은 전남 보성에 지은 외부세트와 양수리 종합촬영소 내부세트에서 촬영중이며 오는 5월말께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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