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아빠하고 나하고>의 정웅인, 채민서
2003-07-30
글 :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아빠, 철 좀 드세요!

철없는 아빠와 아빠보다 어른 같은 아들이 보여주는 가족코미디 <아빠하고 나하고>(감독 이상훈, 제작 기획시대)의 캐스팅이 결정됐다. <두사부일체>의 엘리트 깡패 정웅인이 이번에는 아들보다 귀여운 아빠 ‘철수’로 등장하여 재롱을 떨 예정이고, <챔피언>의 현모양처로 얼굴을 알렸던 채민서는 미워할 수 없는 엄마 ‘애란’으로 변신의 기회를 노린다. 고등학교 시절 실수로 아들 초원이를 얻게 된 철수는 삼류 카바레 MC로 근근이 살아가고, 부모에 의해 미국으로 쫓겨가게 된 초원의 엄마 애란은 속옷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귀국한다. 세월이 흘러 우연히 카바레에서 만난 세 사람. 철없는 아빠와 어른 같은 아들과 정 많은 엄마 사이에 다시 만들어지는 가족애. 텔레비전 시트콤 <여고시절>의 프로듀서 이상훈이 연출을 맡았다. 이 밖에도 <아빠하고 나하고>는 왈가닥 애란의 착하고 정 많은 친구로 코미디언 이영자가 비중있는 조연을 맡는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8월 중순 크랭크인하여, 올 12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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