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오는 종종 우정의 표시다. 임창정도 이 방법을 통해 <색즉시공>으로 인연을 맺은 감독 윤제균에게 의리와 우정을 전달했다. 며칠 전 그는, 영화 <낭만자객>을 촬영 중인 윤 감독에게 안부전화를 걸었다가 영화 마지막 장면에 출연해줄 깜짝 카메오를 찾고 있단 말을 듣고 역할을 자청했다. 촬영장에 도착한 그는 감독과 함께 즉석 콘티를 짜는 한편, ‘장군귀신’이라는 역할 설정에 맞게 귀신분장도 감수하는 열의를 보였고, 이에 감동한 윤 감독이 ‘장군귀신’ 임창정을 보필하는 수하 역할로 동반 출연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감독과 배우 사이의 보기 좋은 친분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것 또한 재미있는 얘깃거리인 듯하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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