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은경(30) 씨가 소속사 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의 김정수(38) 대표와 22일 오후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의 제이드가든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춘연 영화인회의 대표의 주례와 영화배우 이병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는 안성기, 박중훈, 이정재, 송혜교, 김정은, 박준규 등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가수 조성모가 `You are so beautiful'을 축가로 불렀으며 24인조 오케스트라가 축주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워커힐 내 VIP 맨션인 1일 숙박료 1천500만원짜리 애스톤 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열흘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 살림은 신랑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서울 잠원동의 아파트에 차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신씨가 출연한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의 제작사인 현진씨네마 이순열 대표의 소개로 올해 초에 만나 지난 3월 신씨가 플레이어에 소속되면서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신씨는 드라마 `종합병원'으로 스타덤에 올라 영화 <젊은 남자>, <노는 계집 창>, <링>, <조폭마누라>,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블루> 등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김정수 대표는 용산고와 중앙대 무역학과를 나와 90년대 중반부터 최진실과 안재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박기획을 운영했으며 싸이클론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8월 플레이어엔테테인먼트를 설립, 이병헌과 이정재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