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평론가협회(회장 주윤탁)는 제4회 부산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구를 지켜라>는 신인감독상과 남우주연상(신하균)까지 3개 부문을 휩쓰는 겹경사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은 감독상과 각본상(봉준호ㆍ심성보) 수상작으로 뽑혔고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은 여자신인배우상(임수정), 촬영상(이모개), 심사위원특별상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다음달 3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며 최우수작품상에는 200만 원 상당의 트로피가, 그 외의 상에는 150만원 상당의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 이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남우조연상=김갑수(똥개) ▲여우조연상=윤여정(바람난 가족)
▲남자신인배우상=박해일(질투는 나의 힘) ▲예술공헌상=유현목
▲이필우 기념상=이성춘 촬영감독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