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그놈은 멋있었다>에 캐스팅 된 정다빈, 송승헌
2003-10-29
글 : 박혜명

그녀? 이번에는 ‘그놈’이다. 인터넷 슈퍼스타 귀여니의 원작을 영화화한 <그놈은 멋있었다>(제작 BM<P, 감독 이환경)의 남녀 주인공으로 송승헌과 정다빈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가을동화> <여름향기>에 출연하여 소녀들의 마음에 순수를 심어놓은 숫검댕이 눈썹의 미남자 송승헌이 이번에는 무식하고 막 나가는 반항아 ‘지은성’ 역을 맡는다. 평소의 순정만화 같은 캐릭터를 이번에는 어떻게 바꿔 사용할지. 또,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단숨에 억척 말괄량이의 대명사로 떠오른 정다빈은 드라마에서 보여준 캐릭터를 한발 더 밀고나갈 천방지축 ‘한예원’으로 출연한다. 옥탑방 위에서 말 안 듣는 인간 고양이를 다루던 그 솜씨는 다시 어떻게 발휘될지.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역할”, “신세대의 감성이 살아 있는 귀여운 여주인공”이 바로 송승헌과 정다빈이 소개하는 영화 속 자신들의 모습. 싸움도 잘하고, 잘생기기까지 한 그놈과 누구도 덤비지 못하는 그놈에게 사랑의 ‘맞장’ 뜨기를 무서워하지 않는 그녀. 그 둘이 아옹다옹 치고받고 벌일 코믹멜로가 영화의 주요 내용이다. 지은성과 한예원의 연애담이 어디로 튈지 지켜보자.

조회 수 800만건, 소설 50만부가 팔려나가면서 인터넷소설에서 영화로 건너온 <그놈은 멋있었다>는 10월 말 크랭크인하며 2004년 2월7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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