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인간 야옹이’와 우리 불쌍한 소녀 ‘홍련’가 만나 결혼을 한답니다. 영화 <어린 신부>(제작 컬처캡 미디어, 감독 김호준)에서. 11월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어린 신부>에 쾌남아 김래원과 눈 큰 소녀 문근영이 캐스팅됐다.
어린 시절 양가 할아버지가 맺어놓은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된 대학생 신랑과 고등학생 신부가 벌일 옥신각신 이야기가 <어린 신부>의 주요 내용이다. <옥탑방 고양이>로 단숨에 쾌남아의 경지에 올라서버린 김래원이 맡은 역은 결혼을 하거나 말거나 그저 놀 궁리만 하는 먹자대학생 ‘상민’. 눙치는 웃음을 흘리며 미운 짓을 해도 밉지 않은 그가 이번에 피울 말썽은 무엇이 될지.
문근영이 맡은 역은 어린 신부 ‘보은’. 사연 끝에 결혼하긴 했지만 똑 부러진 성격으로 신랑 길들이기에 나서는 캐릭터. <장화, 홍련>에서 보여줬던 신선함을 이번에는 또 어떻게 발휘할지. 내년 2월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