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여고생 시집가기>에 캐스팅 된 임은경
2003-11-05
글 : 권은주
온달아, 결혼할래?

임은경이 신생영화사 더존필름의 창립작 <여고생 시집가기>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CF 속의 신비로운 이미지 하나로 단숨에 주목받은 이후 주가가 급상승한 그는 이번 영화로 국내 여배우 중 최고의 개런티를 받았다고 한다.

데뷔작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큰 인상을 남겨주지 못했음에도 3억원이 훨씬 넘는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그가 제안받은 역할은 여고생 안평강. 16살이 되면 온달이라는 이름의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 왈가닥 학생이다. 이 배역으로 그는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생기발랄한 모습을 큰 스크린 속에 확장해놓을 듯하다. <여고생 시집가기>는 온달 역 캐스팅을 마치고 내달 11월께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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