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단신] 샐마 헤이엑, 콜린 파렐과 호흡 外
2003-11-25
◆샐마 헤이엑, 콜린 파렐과 호흡

샐마 헤이엑이 콜린 파렐(사진)과 함께 공황기의 미국을 그리는 <애스크 더 더스트>에 출연한다. <테킬라 선라이즈> 등을 만든 로버트 타운 감독의 이 영화에서 헤이엑은 미국인 부호와 결혼해 신분상승에 성공하지만, 소설가 지망생 이탈리아인 아르투로 반디니(콜린 파렐)를 만나며 사랑에 빠지는 정열적인 멕시코 여성 카밀라로 나온다.

◆스티브 마틴, <핑크 팬더> 출연

스티브 마틴이 새 <핑크 팬더>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을 예정이다. 스티브 마틴은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피터 셀러스가 맡았던 사고뭉치 형사 자크 클르조로 출연하며 새로운 <핑크 팬더>의 감독은 <고스트버스터즈>를 만들었던 아이반 라이트먼이 맡는다. 2005년 개봉예정.

◆제임스 맨골드 차기작 <팔로 미>

<아이덴티티>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폴 그리너의 단편소설이 원작인 <팔로 미>를 연출할 예정이다. <팔로 미>는 정체불명의 여인이 한 남자에게 자신을 감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고용된 남자는 그녀를 따라다니면서 이 여인이 자신을 파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 <아이덴티티>를 소니와 협력해 만들었던 맨골드 감독과 아내인 프로듀서 캐시 콘래드는 <팔로 미>를 디즈니와 협력해 제작할 예정. <팔로 미>는 두 사람이 설립한 영화사 트리 라인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멕시코 정부-영화계 갈등 고조

지난주 멕시코 정부가 영화계 지원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뒤, 이에 대한 영화계의 반발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만약 이 예산안이 통과되면 멕시코 국립영화학교와 최대 규모 스튜디오, 영화협회 이 세곳은 문을 닫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13일 영화제작자와 감독, 영화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의회의 문화분과 의원들을 만나 세 영화기관의 유지, 보존을 강력히 청원했다. 한편 멕시코시티의 시장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는 오히려 영화계 지원금의 확대를 주장하여, 사안이 점차 정치적인 대립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시장은 2006년 차기 대선후보로 점쳐지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멕시코 정부는 예산안을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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