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거짓말하는 남자들,<라이어> 공형진 & 주진모
2003-12-11

잘생긴 남자 주진모와 웃기는 남자 공형진이 한 영화에 출연한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김경형 감독의 새 영화 <라이어>(제작 씨앤필름)에 주진모와 공형진이 캐스팅된 것.

청순가련형 김하늘을 반푼수로 만들었던 <동갑내기 과외하기>처럼 <라이어>는 잘생긴 총각 주진모를 웃기는 캐릭터로 바꿔놓을 예정이다. 별 생각없이 던진 농담 한마디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 정만철이 이번에 그가 맡을 역.

여기에 매사 뒤늦게 알아듣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정만철의 백수친구 노상구 역을 공형진이 맡는다. 잘생긴 얼굴 덕에 두명의 연인 사이를 오락가락하던 택시기사 정만철(주진모)은 생일날 어쩌다 택시에 탄 범인을 잡는다.

언론을 피하기 위해 생각없이 던진 농담 한마디가 연이어지면서 기막힌 일이 생겨난다. 그리고 친구를 위해준다는 마음 하나로 거짓말에 거짓말을 붙이며 본의 아니게 바늘도둑 소도둑을 만드는 미워할 수 없는 백수친구 노상구가 공형진이 맡은 역. 잘생긴 남자의 거짓말과 착한 남자의 거짓말이 불어나 웃기는 이야기가 된다고 한다.

이 밖에도 송선미가 정만철의 연인 오정애로 등장한다. <라이어>는 12월 말에 크랭크인하여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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