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영국에서 개봉한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러브 액츄얼리>(사진)가 자국 내 평단의 부정적인 평에도 불구하고 영국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320만파운드를 벌어들인 <러브 액츄얼리>의 뒤는 232만파운드를 기록한 미국 코미디 <엘프>가 따랐다. 새롭게 진입한 콜린 파렐 주연의 <S.W.A.T 특수기동대>는 196만파운드를 벌었고, 110만파운드의 <마스터 앤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88만파운드의 <브라더 베어> 등이 5위권 안에 포진되어 있다.
◆<슈팅 라이크 베컴> 뮤지컬로거린다 차다 감독이 자신의 히트작 <슈팅 라이크 베컴>을 뮤지컬로 각색하는 프로젝트를 위한 제작비를 모으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2004년에 초연을 계획하고 있는 뮤지컬 <슈팅 라이크 베컴>에 대해 프로듀서 디팩 나야르는 “뮤지컬은 영화에서 소개한 펀자브 문화를 더욱 화려하고 생생하게 재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굿바이 레닌> 유럽영화상 주요부문 휩쓸어12월6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6회 유럽영화상 시상식에서 볼프강 베커의 <굿바이 레닌>이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그리고 관객상 3개 부문(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휩쓸었다.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빌>은 감독상과 촬영상을 수상하였으며, <스위밍 풀>의 샬롯 램플링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알린 브로시 매켄나 원작소설 영화화알린 브로시 매켄나가 쓴 <파더 노즈 레스>(Father Knows Less)가 뉴라인시네마에서 제작된다. 미국 부권에 대한 코미디인 이 영화의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매켄나는 최근 줄리언 무어와 피어스 브로스넌이 주연하고 피터 호윗이 감독한 <유혹의 법칙>을 집필했으며, 로맨틱코미디 를 스파이글래스에 팔았다. 또한 <리치 걸>과 <센트럴파크에서의 한철>은 각각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준비 중이다.
◆브라이언 싱어 차기작 폭스에서<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엑스맨3>에 관한 협상과 별도로 20세기 폭스와 향후 2년간 연출, 제작 작품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브라이언 싱어로서는 스튜디오와 맺는 최초의 장기계약인 이번 계약에 따르면 싱어의 제작사인 배드 해트 해리는 폭스 스튜디오 내에 사무실을 갖게 된다. 수 년간 영화, TV, 비디오 게임에 관한 많은 아이템을 축적해온 싱어는 “제작 전초기지와 작업공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워너와 섹션 에잇의 신작조지 클루니와 스티븐 소더버그의 제작사 섹션 에잇이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트래픽>의 시나리오 작가 스티븐 개그헌이 감독하는 정치스릴러 <시리아나>를 제작한다. 조지 클루니가 제작과 주연을 겸할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나>는, 로버트 베어의 회고록 <악마는 없다: CIA의 반테러전에 참전한 어느 보병의 실화>를 가공한 작품이다.
◆알렉산더 페인, <네브래스카> 연출<어바웃 슈미트>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제작비 1천만달러 미만의 <네브래스카>의 연출을 맡아, 저예산영화의 세계로 귀환한다. 페인 감독이 남의 시나리오로 연출하는 첫 영화가 될 <네브라스카>는 나이든 알코올 중독자와 그 아들이 복권당첨금을 타기 위해 몬태나에서 네브래스카까지 떠나는 자동차 여행을 그린다. 스스로 네브래스카 출신인 페인 감독은 이 영화를 흑백으로 촬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