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꽃피는 봄이 오면>에 캐스팅된 최민식
2004-01-26
올드보이의 꽃피는 봄날

본능으로 끓어넘치는 최민식의 다음 영화가 결정됐다. 미스터리로 둘러싸인 <올드보이>의 오대수를 빠져나오자마자 그가 선택한 영화는 멜로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제작 씨즈엔터테인먼트, 감독 류장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지니고 살아가던 현우(최민식)는 강원도 탄광촌의 한 중학교에 임시 음악교사로 부임하게 된다. 현우는 해체 위기에 처한 관악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희망을 심어준다. 한편, 사랑했지만 진심은 말하지 못한 도시에서의 연인 연희와의 관계를 희미하게 유지한다. 그러던 중 마을에서 약국을 하는 수연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강렬한 이미지로 스크린을 휘어잡는 최민식의 이미지가 이번에는 한없이 아름답고 순수한 모습으로 탈바꿈할 듯하다. 영화 속에서 깜짝 트럼펫 연주를 하게 될 최민식은 연습에도 열심이라고 한다. <꽃피는 봄이 오면>은 2월 말 크랭크인한 뒤 추석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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