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항구다>의 O.S.T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미국에서 스카-펑크 레이블 ‘아시아맨 레코드’를 이끌고 있는 한국인 2세 마이크 박 때문이다. 그가 결성한 밴드 Bruce Lee Band와 또 다른 밴드 Chinkees의 경쾌한 ‘본토 스카-펑크’곡들이 꽤 강렬하다. 목포의 비린내 흠씬나는 항구 정서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정서가 이토록 절묘하게 결합하기도 쉽지 않다. O.S.T 후반부를 채우는 스코어들이 오히려 사족 같은 인상을 준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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