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왕’을 꿈꾸는 ‘가수왕’ 임창정? <자카르타> 이후 임창정이 선택한 차기작은 <해적, 디스코왕이 되다>(가제). 그가 연기할 봉팔은 싸움꾼 해적삼총사 중 하나로 ‘똥퍼’일을 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대신 똥지게를 지고, ‘때리는 것보다 맞는 편이 훨씬 속편하다’는 철학을 가진, 흥분하면 말까지 더듬는 순박한 남자. <해적…>은 동명의 단편으로 독립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27살의 신예 김동원 감독의 장편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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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지게 진 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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