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감독, 이나영, 정재영 주연의 <아는 여자>가 극장 개봉에 앞서 키노드라마로 무대에서 먼저 공개된다. <아는 여자>의 키노드라마 공연은 영화계는 물론이고 문화계에서도 최초로 시도되는 것. 영화는 영사기를 통해서 보여지고 대사와 효과음을 제외한 정재영의 나레이션이 현장에서 직접 깔리며 영화 주제곡 및 배경음악은 뮤지션들의 연주로 즉석에서 라이브 공연된다. 영화+연극+공연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이 이색적인 퍼포먼스는 연극과 영화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장진감독 특유의 끼가 발휘된 작품이다.
주인공 이연(이나영)과 치성(정재영)이 극장에서 첫 데이트를 하는 영화 속 에피소드는 무대위에서 그대로 재현될 예정이며 작곡가 박근태가 총감독을 맡은 음악공연에서는 <아는 여자>의 OST가 연주되고 신예 가수 Day Light의 동명 타이틀곡인 '아는 여자' 라이브 공연도 선보인다.
<킬러들의 수다>이후 장진 감독이 3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아는 여자>는 별볼일 없는 2군 야구선수를 변함없이 좋아하는 특이한 여자의 로맨스이다. 극장 개봉은 6월 25일, 키노드라마 공연은 6월 5일(토)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시, 7시 두차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