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염정아, 이번엔 흡혈귀 변신
2004-06-11
글 : 고일권

<장화, 홍련> <범죄의 재구성>의 잇딴 히트로 데뷔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기만성형 배우 염정아가 이번엔 흡혈귀로 변신한다. 염정아는 박찬욱 감독의 <쓰리, 몬스터>의 액자속 영화에서 그 하얀 피부와 가늘고 긴 팔, 핏빛 입술 등 신체적 장기를 활용하여 동양적 흡혈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염정아의 '흡혈귀' 연기지도를 하는 감독은 다름아닌 이병헌. 이병헌은 <쓰리, 몬스터>에서 영화감독으로 출연하는데 박찬욱 감독이 평소 '뱀파이어 영화' 제작을 흠모해 왔다는 점에서 극중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 자신이 투영된 또다른 모습이다.

<쓰리, 몬스터>는 한국의 박찬욱 감독과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홍콩의 프루트 챈이 함께 만드는 아시아 3개국 옴니버스 호러 영화. 인기 영화 감독이 어느 날 괴한에게 납치 당해 인생을 뒤흔드는 사건에 직면하게 되는 내용으로 오는 8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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