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의 인기몰이에 이어 드라마 <토지>에 최고의 개런티로 캐스팅되는 등, 데뷔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현주가 스크린에까지 활동을 넓혔다. 이성재의 파격 외모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신석기 블루스>(감독 김도혁/제작 ㈜팝콘필름)에서 여주인공 ‘서진영’ 역을 맡아 촬영중인 것.
<신석기 블루스>는 어느날 큰 사고를 당한 뒤 깨어나보니 남의 몸으로 변해버린 남자의 기막힌 ‘대리인생’ 이야기. 모두가 동경하던 매력적인 변호사에서 하루아침에 추남으로 돌변한 주인공 ‘신석기’의 애환을 그린 휴먼코미디 영화다. 김현주가 맡은 역 ‘진영’은 부당해고를 당해 나홀로 복직소송을 벌이고 있는 전직 대기업 안내데스크 직원. 남의 몸으로 변한 뒤 생활을 해결하기 위해 무작정 법원에 나선 신석기가, 진영을 만나 얼떨결에 그녀의 소송을 맡게 되면서 둘은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로 발전한다. 독립적이고 똑 부러진 맹렬여성을 주로 연기해온 김현주는 영화 <신석기 블루스>에선 엉뚱한 속수무책 순진녀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주는 이미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카라>, <스타러너> 등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지만 뚜렷한 대표작이 없는 상태. 브라운관의 인기를 스크린에까지 넓힐 수 있을까. 이성재의 파격적인 추남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석기 블루스>는 현재 15%의 촬영을 마쳤으며 올 겨울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