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단신] <스파이더 맨>, 앞으로 7편이나 더? 外
2004-07-09
◆<스파이더 맨>, 앞으로 7편이나 더?

<스파이더 맨>의 프로듀서인 아비 아라드가 이 시리즈를 7편 정도 더 만들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아비 아라드는 <스파이더 맨> <헐크> <엑스맨> 등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마블 코믹스의 대표. 그는 <몬타나 빌링즈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 맨9>까지도 만들고 싶지만, 더이상 이야기할 게 없으면 그만둘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의 감독 샘 레이미, 주연인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던스트는 이미 2007년에 개봉할 <스파이더 맨3> 계약서에 서명한 상태다.

◆<트리플X>의 속편, 아이스 큐브가 주연

익스트림 스포츠를 스파이물과 접목시킨 영화 <트리플X>의 속편이 만들어진다. 전편에는 빈 디젤이 비밀요원으로 출연했으나 속편에서는 래퍼이자 배우인 아이스 큐브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새뮤얼 L. 잭슨, 윌렘 데포 등이 캐스팅됐고, 아이스 큐브의 상대 여배우로는 가수 마빈 게이의 딸 노나 게이가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감독은 의 리 타마호리.

◆일본 만화 <스피드 레이서>, 영화화 결정

워너브러더스가 일본 만화 시리즈 <스피드 레이서>를 실사로 만든다. 오랫동안 진전이 없던 이 프로젝트는 <스타스키와 허치>에 조역으로 출연했던 빈스 본이 워너쪽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영화 속 미스터리 캐릭터 ‘레이서 X’를 맡기로 결정하면서 급진전하고 있다. 그는 제작자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스피드 레이서>는 주인공 ‘스피드’와 레이싱 자동차 ‘마하5’ 등을 중심으로 한 모험극으로 오래전 미국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레니 할린, 바이킹 영화 <더 노스맨> 감독 맡다

레니 할린이 바이킹족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더 노스맨>의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더 노스맨>은 왕위를 물려받을 바이킹족의 두 형제가, 납치해온 영국 공주와 동시에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서사극이다. 유니버설픽처스가 미국 배급을 맡고, 모건 크릭 영화사가 인터내셔널 배급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레니 할린은 현재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을 재촬영 중이며, 그의 최근작 <마인드 헌터스>는 내년 개봉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베니스영화제, 도넌과 드 올리베이라에게 공로상 수여하기로

9월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61회 베니스영화제가 스탠리 도넌과 마뇰 드 올리베이라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스탠리 도넌은 <사랑은 비를 타고> 등 뮤지컬영화를 주로 연출했던 감독. 포르투갈 감독인 드 올리베이라는 1985년 7시간에 달하는 영화 <새틴 슬리퍼>로 베니스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베니스영화제쪽은 이 두 감독이 “20세기 영화의 근대성을 재정의하는 데 공헌”했기 때문에 수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영화협회 회장, 사임 발표

38년 동안 미국영화협회(MPAA)를 지켜온 잭 발렌티 회장이 7월1일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1966년 취임한 그는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영화등급 제도를 1968년에 창출해냈고, 미국영화와 TV프로그램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환경에서 불거지고 있는 불법복제 근절 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후임자로는 댄 글리크먼 전 농무장관이 선임돼 오는 9월1일부터 회장직을 맡게 된다.

◆토론토, 대형 스튜디오 생긴다

토론토에 대형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토론토시와 토론토 필름 스튜디오는 포틀랜드 지역에 1억3100만달러를 투입, 방음 스튜디오와 작업 및 생활 공간을 갖춘 대형 스튜디오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해외 원정 프로덕션이 활발해진 할리우드의 작품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방편으로, 캐나다 안에서도 몬트리올과 밴쿠버만이 인기를 누리는 데 자극받은 결과다. 2005년 착공해 5년간 순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라고.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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