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대박 예감
2004-07-16
글 : 고일권
목요일 하루에만 서울 5만여명, 전국 13만5천여명 관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이하 <해리포터3>)의 흥행열기가 심상치 않다. 이번주 목요일(15일)에 개봉된 <해리포터3>는 어제 하루만 서울 49,934명, 전국 135,729명이 관람했다. 일부 극장에서 먼저 상영된 수요일 전야제 관객까지 포함하면 서울 55,896명, 전국 147,981명이 장마비를 뚫고 극장을 찾았다. 전야제 관객수도 그렇고 목요일 평일 하루 개봉수치도 놀랍다.

<해리포터3>의 목요일 하루 흥행 결과는 <매트릭스2>가 개봉주 목요일 서울 5만9천, 전국 13만의 관객을 기록한 것과 비슷한 수치. <매트릭스2>와 비교해볼때 서울관객은 다소 떨어져도 전국관객은 더 앞선다. 목요일 하루 결과가 이 정도면 이번주에 학생들이 대부분 방학을 한다는 점을 고려해볼때 주말흥행이 가히 폭발적일것이라는게 쉽게 예상되는 부분이다.

올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에서 <슈렉2>는 서울 주말24만, 전국 85만명을, <스파이더맨2>는 각각 17만, 100만명을 기록했다. <해리포터3>는 최소한 위 두작품의 첫주 흥행결과와 비슷하거나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각종 시사를 통해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해리포터3>는 고정적인 아동팬에 성인관객층까지 아우를수 있는 파급력을 지녔다.

아직 <킹 아더>, <아이 로봇>, <반 헬싱> 등의 하이컨셉 블록버스터들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인지도와 파급력면에서 <슈렉2>, <스파이더맨2>, <해리포터3>가 앞서기 때문에 <해리포터3>의 흥행결과에 따라 올여름 극장가의 제왕을 섣불리 점쳐보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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