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배우 김부선이 지난 7월16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다. 1983년부터 98년 사이에 비슷한 혐의로 4차례 구속되거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던 그는, 12일 자신의 집을 찾아온 수사관을 피해 아파트 창을 통해 달아났다가 이틀 뒤 자진출두했다. 한편 정우성의 어머니 역할로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 출연 중이었던 그가 촬영분량을 남겨놓고 구속되는 바람에 제작사 싸이더스쪽은 상당히 곤란한 상태. 시나리오 상 중요한 장면을 아직 찍지 못한 상황이라 대안 마련에 고심중이라고.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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