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슈퍼스타 감사용> 홈페이지, 아테네 응원 열기 후끈
2004-08-26
글 : 고일권

편파판정으로 은,동메달에 그친 김대은 양태영 선수! 대한민국이 당신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용기 잃지 마세요!(김기훈) 절대로 불가능해 보였던 목표가 이루어지는 순간, 그 감동과 흥분이란! 유승민,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하왕식) 비록 4강은 못이루었지만 끝까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한 이천수 선수, 파이팅!(김민정) 올림픽 마지막 날 주경기장에 애국가를 띄워주세요, 이봉주 선수 파이팅!(박세훈) 신장이 안좋으신 아버지가 등산을 시작하셨다. 포기하지 마세요 아빠 파이팅!(조은혜), 불황에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나의 남편,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유경선) 재수,대학졸업, 무직자, 또 첫직장에서의 패배. 하지만 지금은 항해사 자격증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5전5패 인생이지만 1승을 향해 전진하는 나, 끝까지 파이팅!(강보균)

<슈퍼스타 감사용> 홈페이지의 ‘포토 응원 게시판’ 열기가 뜨겁다. 올림픽에서 예상외로 선전하지 못해 메달순위에서 밀렸거나 편파판정으로 희비가 엇갈리게 된 선수들에 대한 응원까지 확산되어 지난 월드컵 응원열기에 못지 않다. 애초에 <슈퍼스타 감사용> 공식 홈페이지 오픈 이벤트로 시작한 ‘포토 응원 게시판’은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사람의 사진과 메시지를 올려 ‘응원’하는 것이 기본 컨셉이었다. 가족, 친구들의 응원이 주를 이루던 초반과 달리 지금은 아예 아테네 올림픽 출전선수들까지 응원하고 나섰다.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이 비실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실제 사진은 물론 실명까지 기록해서 응원열기에 동참하는 것도 특이한 점.

예상외로 네티즌들의 응원열기가 뜨겁자 <...감사용> 홍보팀에서는 ‘나만의 1승 스토리’ 라는 이벤트를 추가로 기획했다. 언더 밴드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학가요제에 꼭 한번 출전하고 싶다(김정석)/ 미대에 낙방했지만, 언젠간 캐릭터 디자이너의 꿈을 이룰 것이다(박은률)/ 그토록 해보고 싶었던 영화 엑스트라의 기회, <슈퍼스타 감사용>에서 이루었다(해바라기) 등으로 꺼내기 쑥쓰럽지만 자신만의 소중한 꿈들을 풀어놓고 있다.

게시판을 보면 극심한 경제난의 세태를 반영한 게시물도 많아 씁쓸한 면도 없지 않지만 사이버 공간에서나마 네티즌들이 서로를 독려하는 훈훈한 모습에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영화 홈페이지 이벤트로는 이색적인 응원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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