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샤론 스톤(사진)이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리를 꼬는 장면이 영화 사상 '가장 섹시한 다리'를 보여준 장면으로 꼽혔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1일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비트 블레이드리스 레이저스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에서 007 시리즈의 첫 작품인 <살인번호>에서 우르술라 안드레스가 바다에서 떠오르는 장면은 2위, 카메론 디아즈가 <마스크>에서 걸어가는 장면은 3위를 차지했다.
영화 <트로이>에서 다리가 노출된 치마 차림으로 나왔던 브래드 피트는 섹시한 다리 설문에서로 꼽힌 유일한 남성으로 4위에 올랐다. 러시아의 체조선수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는 5위, 영화 <캣우먼>에 출연한 할리 베리는 6위를 차지했다. <프리티 우먼>에서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고 나왔던 줄리아 로버츠는 7위, 에서 지하철 송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에 치마가 날리는 장면을 연출한 마릴린 먼로는 8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졸업>에서 로빈슨 부인 역을 맡았던 앤 밴크로프트는 9위, 영국의 록가수 로버트 파머의 곡 '사랑에 중독돼'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검은 드레스 차림의 여성 기타리스트들은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