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 크루즈 >> 마샤 파인즈가 연출하는 런던 배경의 사이코드라마 <크로모포비아>에 페넬로페 크루즈가 합류했다. 크루즈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배역은 모조리 영국인으로 채워졌다. 마샤의 오빠 랠프 파인즈, 남동생 조셉 파인즈를 비롯하여 벤 채플린, 이안 홀름,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등이 크루즈와 함께 출연한다. 프로듀서인 론 로솔츠는 이 작품이 “뉴욕 감수성의 런던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샤의 두 번째 연출작 <크로모포비아>는 급격하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한 부르조아 가족이 서서히 균열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다.
수애 >>
<가족>의 히로인 수애의 차기작이 결정되었다. 그녀의 다음 작품은 황병국 감독이 연출하는 <나의 결혼원정기>의 여주인공 김라라 역이다. <나의 결혼원정기>는 두 시골 노총각이 맞선을 보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야기다. 수애가 맡은 라라는 고려인이면서 그들을 돕는 커플매니저 겸 통역관 역할을 한다. 튜브픽쳐스가 제작하는 <나의 결혼원정기>는 두 남자주인공을 물색 중이며 2005년 2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위노나 라이더 >>
위노나 라이더가 절도죄로 구속된 이후 첫 주연작을 <헤더스>의 마이클 레만 감독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블랙코미디 <헤더스>를 많이 연상시키는 영화 <메리 워너>는 마약 중독자 룸메이트가 만든 ‘마리화나로 장식된 브라우니 케이크’를 잔뜩 먹고난 뒤, 엄청난 불운을 연이어 겪게 되는 게으른 여배우의 이야기. 라이더는 문제의 여배우를 연기할 예정이다.
제프 브리지스>>
제프 브리지스가 <피셔킹>의 감독과 재회한다. 한 소녀가 상상을 통해 어려운 현실에서 도피한다는 내용의 테리 길리엄 감독의 신작 <개펄>에서 그는, 소녀의 아버지인 퇴락한 록스타를 연기할 예정이다. 감독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싸이코>를 넘나드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브리지스는 “여태껏 내가 해왔던 것과는 많이 다른 작업, 훨씬 어려울 것 같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샤론 스톤 >>
샤론 스톤이 <원초적 본능> 후속편으로 돌아온다. 지난 2001년 샤론 스톤은 <원초적 본능2>의 제작이 중단되자 1400만달러에 달하는 출연료를 달라며 제작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상태. 이번 후속편 제작 계획은 양쪽이 소송에 합의한 지 2개월 만에 다시 시동을 걸게 된 것이다. <자칼>의 마이클 케이튼 존스가 감독직을 수락했고, 마이클 더글러스는 출연에 관심이 없다고.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12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얼굴과 몸에 새긴 샤론 스톤이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