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아역배우 수난시대 - 매컬리 컬린, 에드워드 펄롱 등 잇단 구설수
2004-10-07
글 : 김도훈

바야흐로 아역스타 출신 젊은이들의 수난시대. 지난 9월17일, <나홀로 집에>의 매컬리 컬킨(24)(왼쪽 사진)이 오클라호마주에서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체포되었다. 그의 친구가 운전하던 자동차는 과속단속에 걸려 조사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경찰이 마리화나를 비롯한 금지약물들을 차 안에서 발견한 것. 매컬리 컬킨은 4천달러의 보석금을 내고서야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다. 한편 <터미네이터2>로 스타덤에 올랐던 에드워드 펄롱(27)(가운데 사진)은 지난 9월15일 바닷가재 방생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동물권익주의자이자 채식주의자인 그는 일단의 친구들과 함께한 식료품 가게의 수조에서 바닷가재들을 풀어주려 시도했고, 곧 가게주인에게 발각되어 승강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들이 도착했을 때 그는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만취상태였다고. 그런가 하면 돈과 명성을 뿌리치고 군인의 길을 걷는 아역배우 출신도 있다.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의 여성스러운 친구로 나와 귀여운 발레복 패션을 선보였던 스튜어트 웰스(22)(오른쪽 사진). 그는 영국에서 직업군인이 되어 이라크에 복무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옛 명성을 부여잡고 인생을 낭비할 것인가, 명성을 버리고 다른 길을 갈 것인가. 딜레마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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