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에 가장 쉽게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패스트푸드'를 주제로 한 영화와 공연을 관람한 후 단체토론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는 23일(토) 오후 1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청소년 160여명을 초대해 모건 스펄록 감독의 다큐멘터리 <슈퍼 사이즈 미>를 상영한 후 극단 '기막힌 놀이터'가 공연하는 '패스트푸드'를 연이어 소개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소개된 <슈퍼 사이즈 미>는 미국의 모건 스펄록 감독이 30일간 대표적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의 수퍼 사이즈 메뉴만 먹으면서 '자신의 몸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기록한 反 패스트푸드 다큐멘터리 영화. 30일 이후 그의 몸무게는 11.3kg 증가했으며, 혈당 및 콜레스테롤 급상승, 고혈압 및 지방간 등의 증상을 보였다. 극단 '기막히 놀이터'가 공연하는 '패스트푸드'는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사람들을 각종 마임과 브라질 전통 무술 등을 통해 풍자하는 마임극이다.
주최측은 "너무나 쉽게 패스트푸드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영화와 공연으로 그 해악을 일깨워주고, 자유로운 단체토론을 통해 그 문제점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패스트푸드를 먹지 말라는 단순충고보다 큰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