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리브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조만간 새로운 슈퍼맨이 팬들 앞에 선보일 모양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슈퍼맨 프로젝트’가 주인공을 거의 확정지음에 따라 조만간 크랭크인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무명의 배우 브랜든 제임스 루스. 팀 버튼을 비롯하여 5명의 감독들이 거쳐간 뒤, 지난 여름 브라이언 싱어와 시나리오 작가 댄 해리스를 영입하면서 안정화에 접어든 <슈퍼맨 리턴즈>가 짐 카비젤, 조시 하트넷 등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선택한 얼굴이다.
해리스는 “유명배우들의 문제는 그들이 화면 속에서 슈퍼맨이 아니라 배우 자신으로 보인다는 것. 크리스토퍼 리브도 처음에는 무명이었다”며, 루스를 통해 원작에 구애받지 않는 ‘또 다른’ 슈퍼맨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루스는, 한꺼번에 몰려든 네티즌들로 인해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유명세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