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 방송의 <LOST>에 출연한 김윤진이 (제작 세븐온픽쳐스)로 한국에 컴백한다. 성공적인 미국 드라마 데뷔로 바로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이라는 추측을 깬 셈이다. 얼마전 스필버그로부터 <게이샤의 추억> 출연요청까지 받고도 “일본기생”역이라는 이유 때문에 출연을 고사했던 김윤진은 한국영화에 먼저 복귀해 일단 손쉬운 지름길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택했다. <밀애>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윤진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 때문에 할리우드 진출을 미룰만큼 탐이 났다”고 출연이유를 밝혔다.
는 미리 쓰여진 일기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여형사 추자영과 일기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의문의 여인 서윤희의 대결을 그리는 본격 여형사물. 여기서 김윤진은 서윤희로 출연해 사건을 점점 미궁속에 빠뜨리는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윤진과 대결을 벌일 추자영역은 아직 캐스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영화사 세븐온픽쳐스의 창립작품인 는 11월중에 크랭크인하여 내년 봄 극장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