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 단신] 에드 우드의 <네크로매니아> 발견 外
2004-11-08
에드 우드의 <네크로매니아> 발견!

사상 최악의 감독 에드 우드의 사라진 줄 알았던 마지막 작품 <네크로매니아>(1971)(사진)가 30년 만에 발견됐다. 에드 우드 전기 작가 루돌프 그레이가 LA의 한 창고에서 찾아냈다. 한 젊은 커플이 마녀의 도움을 받아 성에 눈뜬다는 내용의 포르노물이다. 에드 우드의 연출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팀 버튼의 <에드 우드>(1994) 10주년 기념 DVD 출시에 때맞춰 <네크로매니아>도 DVD로 발매될 예정이다.

SF 클래식 <블롭>, 리메이크된다

1958년작 할리우드 SF호러 <블롭>이 두 번째로 리메이크된다. 당시 신인배우 스티븐 매퀸이 첫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컬트영화의 고전으로 꼽힌다. 인체로 침투, 점점 자라나는 거대한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영화는 파라마운트의 스콧 루딘이 제작한다. 첫 번째 리메이크작은 척 러셀의 <우주생명체 블롭>(1988)이다.

타란티노의 신작은 쿵후영화?

쿠엔틴 타란티노가 차기작은 중국에서 베이징어로 쿵후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영국 잡지 <토털필름>에 밝혔다. 타란티노는 1970년대 무술영화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내왔다. 애초 2차대전에 관한 대작 를 만들기로 했으나 계획을 바꾼 것이다. 타란티노는 이 복고풍 영화에 아시아배우들만 캐스팅하거나 할리우드 배우에게 베이징어를 배우게 할 생각이다.

<겟 카터> 최악의 리메이크 1위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겟 카터>가 최악의 리메이크영화로 뽑혔다. 영국의 DVD 대여회사 스크린셀렉트에서 영화팬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위 구스 반 산트의 <싸이코>, 3위 <썬더버드>(2004), 4위 <어쌔신>, 5위 <미녀삼총사>가 불명예를 안게 됐다. 최근 개봉한 주드 로 주연의 <알피>도 6위에 올랐는데 <겟 카터>와 <알피> 모두 원작에서 마이클 케인이 주연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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