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홍상수 감독 새 영화에 김상경, 엄지원 캐스팅
2004-11-11

홍상수 감독의 여섯번째 영화 <극장전>(가제)에 김상경(사진), 엄지원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프랑스의 MK2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인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해외 배급을 맡게 되었고, 홍상수 감독이 설립한 ‘㈜영화제작 전원사’와 함께 공동영화제작을 하게 되었다.

<극장전>은 영화진흥공사에서 주최한 해외 공동제작영화 제작지원 공모에서 지원 대상작으로 뽑힌 작품이다. 10년째 감독 데뷔를 준비 중인 한 30대의 남자가 선배 감독의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영화 속 여주인공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녀를 쫓아 가면서 벌어지는 어느 겨울 하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극장전> 이란 제목은 劇場傳 (극장에 관한 이야기)와 劇場前(극장 앞에서) 라는 두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서 <생활의 발견>에서 보여준 김상경이란 배우의 모습에 깊이를 더한 또 다른 김상경의 발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상경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처음으로 한편 이상의 주연을 맡게 되는 배우가 되었다.

<극장전>은 12월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5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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