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씨네폴] <송환> 극장에서 다시 봤으면…
2004-11-15
글 : 김도훈

2004년 개봉작 중 스크린으로 다시 챙겨보고 싶은 작품은 무엇일까. <씨네21> 홈페이지에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네티즌들이 재개봉을 가장 원하는 작품은 <송환>과 <거미숲>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환>은 지방에선 아예 개봉조차 하지 않았던 영화죠. 꼭 많은 사람들과 같이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sugi4377)라는 의견에서는 지방 배급이 여의치 않은 독립예술영화들의 현실을 읽을 수 있었고, “<거미숲>, 왜 흥행이 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네요”(dhr24fkd)라는 의견에서는 좋은 작품을 많은 관객과 공유하지 못한 아쉬움이 엿보였다.

네티즌의 자랑스러운 의견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작고 좋은 영화들을 무시하지 않는 배급 시스템과 거대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는 관객의 혜안이 동시에 필요하지 않을는지.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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