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세계적 톱스타 르네 젤위거, 주성치 나란히 12월 5일 내한예정
2004-11-19
글 : 고일권

오는 12월 5일(일), 인천국제공항에 진을 치고 있으면 세계적인 톱스타 두명을 만날수 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홍보차 르네 젤위거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데 이어 주성치도 신작 <쿵푸 허슬> 프로모션과 TV출연 등을 위해 입국하기 때문이다. 물론 두배우가 동행하지는 않는다. 공교롭게도 입국 날짜가 겹친것 뿐이다.

한국방문이 처음인 르네 젤위거는 6일(월)에 기자회견을 하고, 같은 날 저녁 8시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혹시 이때 르네 젤위거를 보게 되는 팬들은 겉모습에 너무 실망마시길. <브리짓 존스의 일기> 속편 출연을 위해 몸무게를 다시 11kg이나 늘렸기 때문이다. 속편은 모범 남친 마크와 드디어 연애를 시작하는 브리짓 앞에 초절정 바람둥이 다니엘이 다시 나타나 그녀의 맘을 흔들어 연애사업이 꼬여간다는 얘기.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 타이틀'이 그대로 제작을 맡았으며 지난주 미국에서 소규모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었다. 국내 개봉은 12월 10일로 이 영화를 수입, 배급하는 UIP는 꼭 작년 그때쯤 <러브 액츄얼리>를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었다.

한편 주성치는 르네 젤위거보다 다소 빡빡한 방한 스케줄을 짜 놓았다. 주성치는 극비리에 추진중이라는 영화계 프로젝트를 참관하고 국내 톱스타와 함께 TV에 출연하며 신작 <쿵푸 허슬>의 프로모션까지 병행한다. <쿵푸 허슬>은 <와호장룡>을 제작한 미국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영화사 아시아 프로덕션이 <와호장룡>의 2배에 달하는 300억원 규모의 제작비로 완성한 주성치의 신작이다. 지난 10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바 있으며 ‘기존 주성치의 이미지와 상상력을 뛰어 넘은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성치는 <쿵푸 허슬>에서도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감독, 주연, 각본, 제작의 1인 4역을 맡았다. 미국에서는 박스오피스 2주연속 1위를 차지했던 <영웅>보다 더 큰 배급규모로 개봉될 예정이어서 <와호장룡>, <영웅>에 이어 다시 한번 아시아 파워를 보여줄지가 관심거리다. 국내에서도 전작 <소림축구>를 제외하고는 흥행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주성치가 <소림축구>의 흥행기록을 넘을지도 궁금하다. 국내는 내년 1월 1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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