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안녕, 형아> 투자자 모집, 24일 전액 마감
2004-11-25
글 : 최문희

강제규&명필름에서 제작하는 영화 <안녕, 형아>(감독 임태형,/주연 박지빈, 배종옥, 박원상)의 인터넷을 통한 투자자 모집이 11월 24일 모두 마감되었다. 총 투자 금액은 19억 5천만원으로, 일반인 투자자는 430명, 평균 투자 구좌는 1인당 4.5구좌(1구좌 1백만원)이다. <해피엔드>와 <바람난 가족>이 영화 완성 후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었다면 <안녕, 형아>는 시나리오와 본편 동영상을 투자근거로 제시, 투자자 유치에 나서 영화 완성 전에 제작비 전액을 투자받는 첫 번째 영화가 되었다.

<안녕, 형아> 투자자 모집은 지난 2003년 <바람난 가족>(수익률 70%)과 1999년 <해피엔드>(수익률 40%) 이후 명필름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세번째 투자자 모집이며, 영화의 손익분기점(BEP)인 120만 관객(전국기준) 돌파시 초과 관객수 1인당 0.6원의 수익을 배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명필름은 앞으로 정산완료 시점인 종영 3개월 후까지 프로덕션의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덕션 리포트와 개봉 리포트 등을 투자자들에게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안녕, 형아>는 지난 10월 11일 크랭크인했으며, 현재 약 50% 촬영이 진행되었다. 2005년 4월 말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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