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해를 한달 남겨둔 상황에서 <씨네21> 네티즌들에게 내년 한국영화의 최고 기대주를 물었다. 고수 6인들의 다음 작품들이 경합을 거친 결과,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사진)이 과반수를 넘기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내며 지존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나치게 투표가 한 작품에 몰린 이면에는 배우 이병헌의 팬클럽 열성팬들이 쏟아낸 십자포화가 주된 원인. 열성팬들이 없었다면 이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을지 의문이다. 차석을 차지한 작품은 무림에 오랜만에 복귀하는 이명세 감독의 <형사>였다. 3위를 차지한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완결편인 <친절한 금자씨>.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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