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한류열풍의 진원지가 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연출자 윤석호 피디가 유네스코서울협회(회장 손봉락) 선정 ‘올해의 인물상’을 받는다. 유네스코서울협회는 14일 “윤 피디는 〈가을동화〉를 연출해 아시아에서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입증했고, 〈겨울연가〉로 정치·경제적으로 할 수 없었던 한-일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산하 민간기구인 유네스코서울협회는 1989년부터 해마다 사회·문화·예술 전반에 끼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한명씩 선정해 ‘올해의 인물상’을 시상해왔으며,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소설가 박경리씨, 영화감독 임권택씨, 지휘자 정명훈씨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하나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