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잘 알려진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4월, 서울 무대에 오른다.
1994년 뉴욕의 조그만 록 클럽에서 시작된 뮤지컬 <헤드윅>은 록뮤지컬의 명작 <록키 호러 픽쳐쇼>를 잇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 전세계 70개 도시에서 공연되었다. 국내에서는 뮤지컬 <헤드윅>을 구상하고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존 카메론 미첼이 감독,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가 소개되면서 '헤드윅' 마니아가 생겨났다.
<헤드윅>은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록가수에 관한 뮤지컬로 서울 무대에 오르는 <헤드윅>은 원작을 가지고 국내 배우와 국내 스탭들이 참여한다. 작품에서 주인공 '헤드윅'의 캐릭터가 매우 강렬하고 큰 역량이 필요한 역이기 때문에 각 도시별로 공연히 새롭게 시작될 때마다 누가 헤드윅을 맡을 것인지 이슈가 되어왔다. 국내에서는 1월 31일 공개 오디션을 통해 <헤드윅>에 출연할 배우를 선발하게 된다. 제작사 제미로는 이 오디션에 유명 뮤지컬 배우와 영화 배우, 록 가수 등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능있는 스타들이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