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한지혜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물 < B형 남자친구 >(제작 : ㈜시네마 제니스, 제공 : 넥서스 투자㈜,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가 미니멈 개런티 150만불로 일본에 사전 판매됐다. < B형 남자친구 >를 수입한 회사는 일본 최대의 외화 수입 배급사인 닛폰 헤럴드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혈액형’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 B형 남자친구 >의 일본 판매액 150만불은 <달콤한 인생>(320만불, 사상 최고), <내 머리속의 지우개>(270만불) 등과 비교해 볼때 매우 높은 액수는 아니지만 판매금액보다도 기타 주변 상황들이 이 영화의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 B형 남자친구 >를 수입한 닛폰 헤럴드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 해외 대작들을 주로 수입/배급해 온 회사라는 측면에서 영화가 규모있게 포장될 것이라는 점, 2월부터 일본 내 후지 TV와 NTV에서 이동건 주연의 드라마 <파리의 연인>, <유리화>가 각각 방영될 예정이어서 이동건 신드롬이 영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 일본 전역에 뿌리 내리고 있는 ‘혈액형’ 마케팅에 자연스럽게 편승해 영화의 인지도를 쉽게 끌어 올릴수 있다는 시기적 호기까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B형 남자친구 >는 일본에 이어 태국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딜메모 작성을 마치고 현재 본계약 직전”이며 “로맨틱 코미디 사상 최고가인 8만불에 태국에 수출될 것”으로 보여 이동건의 한류스타 대열 합류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이기적인 B형 남자와 소심한 A형 여자의 아슬아슬한 연애담을 그린 영화 < B형 남자친구 >의 국내개봉일은 2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