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TV] 겨울맞이 꽃미남 특집 <소년탐정 김전일><마르스>
2005-01-27
글 : 피소현 (<스카이라이프> 기자)

<소년탐정 김전일> MBC 드라마넷 월·화 밤 12시(1월24일 첫 방송)
<마르스> MBC 드라마넷 수·목 밤 12시(1월26일 첫 방송)

<소년탐정 김전일>

MBC 드라마넷에서 꽃미남 배우를 내세운 해외 인기드라마 두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일본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과 대만 드라마 <마르스>가 그것. 일본, 대만 드라마가 국내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두 작품은 인기배우들이 출연하는데다 이미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화제작이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월24일부터 방영되는 <소년탐정 김전일>은 추리물의 명작이라 평가받는 원작만화의 설정을 최대한 살린 작품. 1996년 <NTV>에서 드라마로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고 2001년 제작된 스페셜 드라마가 호평을 받으면서 다시 연속극으로 되살아났다. 주인공 긴다이치(김전일) 역은 마쓰모토 준이 맡았다. 1999년 결성되어 현재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5인조 아이돌 스타 그룹 아라시의 멤버인 마쓰모토 준은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쿠센> <너는 펫> 등의 드라마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1996년판 주인공이었던 도오모토 쓰요시에 비해 원작과 많이 다르다는 평을 얻었지만 독특한 매력으로 자신만의 ‘김전일’을 만들어냈다. 긴다이치의 소꿉친구이면서 밝은 웃음과 당찬 추진력으로 명조수 역할을 하는 미유키 역과 경시청 형사로 긴다이치의 능력을 누구보다 신뢰하는 겐모치 경부 역은 스페셜 드라마에 이어 스즈키 안과 나오토 다케시가 그대로 맡았다.

참혹한 연쇄살인사건 속에 반드시 밀실살인이 포함되어 있는 점,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범인은 이 안에 있다’ 등의 유행어처럼 <소년탐정 김전일>의 몇 가지 법칙은 드라마에서도 그대로 살아난다. 원작만화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이미 사건의 개요와 범인이 모두 밝혀진 추리물이 무슨 매력이 있을까 싶지만 드라마로 만나는 <소년탐정 김전일>은 만화와는 또 다른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1월26일부터 방영되는 <마르스>는 지난해 이름만으로 시청률을 움직이는 대만 최고의 꽃미남 그룹 F4의 멤버인 주유민이 출연해 높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일본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F4를 탄생하게 만든 2001년 화제작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서희원과 주유민이 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보여주는 상처입은 영혼들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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