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잭 니콜슨, <무간도>리메이크판 갱 두목으로 출연
2005-02-11
글 : 윤효진
<디파티드> 마틴 스코시즈 연출, 2006년 개봉 예정

잭 니콜슨(67)이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악역으로 돌아온다. 홍콩영화<무간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에 갱 두목역으로 잭 니콜슨이 캐스팅됐다. <디파티드>(The Departed)라는 제목으로 워너 브러더스가 제작하는 이 영화는 <에비에이터>의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 마크 월버그 등이 출연하는 초특급 프로젝트다. <무간도>는 홍콩에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3부작으로 제작되어 대중과 평단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무간도>가 홍콩의 경찰과 범죄조직의 관계를 그렸다면 <디파티드>는 보스턴으로 공간을 이동해 아일랜드계 갱 조직과 부패 경찰들 사이의 암투를 그릴 예정이다.

잭 니콜슨은 <무간도>에서 증지위가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펼쳤던 갱 조직의 두목으로 출연한다. 니콜슨은 사실 악역 단골 배우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와 <어바웃 슈미트> 등 최근작에서는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샤이닝>이나 <배트맨> 등 예전 작품에서 지독한 악당을 사실감있게 표현했다. 범죄 조직원 신분을 숨기고 경찰에 침투한 유덕화 역은 디카프리오가 맡고, 경찰이지만 범죄 조직에 투입되는 양조위 역은 맷 데이먼이 맡는다.

<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2003)에 출연한 이후 꼬박 2년간 연기활동을 쉬었던 니콜슨은 “다시 카메라 앞에 설 기회를 기다려왔다. 그동안 연달아 코미디영화를 했기 때문에 이번엔 악역을 찾고 있었다. 평소 친분이 있는 마틴 스코시즈가 연출하는 영화라는 점에 끌렸다”고 <버라이어티>에 밝혔다. 또 “나와 같은 이름이었던 아버지가 바로 아일랜드인이었다”며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로써 <디파티드>의 등장인물 중 정신과 여의사 역만 배우가 정해지면 주요 캐스팅이 마무리된다. 2006년 개봉을 목표로 올 4월에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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