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단신] <쿵푸 허슬> 금상장 16개 부문 후보올라 外
2005-02-14
<쿵푸허슬>

<쿵푸 허슬> 금상장 16개 부문 후보올라

아시아 극장가를 강타한 <쿵푸 허슬>이 시상식도 휩쓸 기세다. 2월1일 발표된 제24회 홍콩 금상장 후보작 중에서 <쿵푸 허슬>은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무려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홍콩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상인 금상장은 총 19개 부문이다. <2046>은 12개, <뉴 폴리스 스토리>는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최우수 아시아영화상에는 <올드보이>가 <연인>(중국), <자토이치>(일본), <퀼>(일본) 등과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27일 열린다.

북한, <팀 아메리카: 세계경찰> 상영금지 요청

북한이 체코 정부에 <팀 아메리카: 세계경찰> 상영금지를 요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영화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고집불통 악당으로 묘사해서 화제가 됐었다. 프라하 주재 북한 대사관은 국가의 명성을 손상할 우려가 있다며 체코 내에서 상영되지 않도록 요청한 것. 그러나 체코 외교부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비현실적인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영화상영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1번째 007, <카지노 로얄>

2006년에 개봉할 21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는 <카지노 로얄>로 결정됐다. <카지노 로얄>은 원작자 이안 플레밍의 첫 007 시리즈 소설이기도 하고, 67년에 만들어진 007 패러디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번 신작은 95년작 <007 골든 아이>의 마틴 캠벨이 다시 연출한다. 이제 피어스 브로스넌을 이을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캐스팅할 일만 남았다.

그리너웨이가 렘브란트를 만났을 때

자기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한 감독 피터 그리너웨이가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에 관한 영화를 만든다. <나이트워칭>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렘브란트의 대표작 <야경>이 완성되던 시기에 초점을 맞춘다. 당시 렘브란트는 부인과 세 아이를 잃고 파산까지 하는 등 큰 불행을 겪었다. 영화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의 합작이며 2006년 칸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2006년은 렘브란트 탄생 4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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