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촬영을 진행중인 <친절한 금자씨>가 일본의 도시바 엔터테인먼트에 300만달러(한화 약 39억원)에 선판매됐다. <친절한 금자씨>의 일본 판매는 현재 베를린 영화제의 부대행사로 열리고 있는 EFM(European Film Market)에서 이뤄졌다고 홍보사 올댓시네마가 밝혔다. <친절한 금자씨>의 일본 판매액 300만달러는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이 세웠던 최고 판매가 320만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금액으로 역대 두번째이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B형 남자친구> 등이 각각 270만달러, 150만달러에 판매된 선례를 볼때 <올드보이>의 일본 흥행 부진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금자씨>가 높은 금액을 받을수 있었던 것은 주연배우가 이영애인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친절한 금자씨>는 현재 40%정도 촬영을 진행했고 올 6월에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