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김정은, 정지우 감독의 신작 <사랑니>에 캐스팅
2005-02-19
글 : 배성준
<해피엔드> 이후 5년만에 돌아온 정감독의 신작에 출연키로

영화와 TV에서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온 김정은이 연기변신을 한다. 지난 99년 <해피엔드>로 한국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정지우 감독의 신작 <사랑니>(제작/투자/배급 시네마서비스)에 캐스팅되어 너무나 솔직해서 뻔뻔하게 사랑에 빠져드는 씩씩한 서른살의 여자 '조인영'으로 분한다.

<가문의 영광>, <불어라 봄바람>, <내 남자의 로맨스>, 그리고 <파리의 연인>까지 시종일관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스크린의 "로맨틱 코미디 퀸"이었던 김정은의 이번 <사랑니> 캐스팅은 그 동안 구축해왔던 캐릭터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본인의 야심찬 결심으로 보여진다.

정지우 감독은 "모든 관계에 친절하고 호의적이며, 누구에게 어떤 말을 하든 사람을 믿게 만드는 힘이 있는 김정은이야말로 ‘조인영’이라는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고 전했다. 아울러 김정은은 "시나리오를 읽고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었고, 평소에 정말 해보고 싶었던 사랑에 대한 미묘한 여자의 마음, 여자의 심리, 우리들의 사랑에 대한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시나리오에 끌리게 됐다. "며 캐스팅 수락의사를 밝혔다.

한편, <사랑니>는 열 일곱 살 남자와 사랑에 빠진 서른 살 여자 이야기로 김정은과 호흡을 맞출 열 일곱 살 남자 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영화는 오는 3월 크랭크인 하며, 5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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