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국내단신] <간큰가족> 북한에서 촬영 外
2005-02-21

<간큰가족> 북한에서 촬영

영화 <간큰가족>(두사부필름)이 한국영화로서는 최초로 북한에서 일부 장면을 촬영한다. 북한 관계당국과 현대 아산쪽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이번 촬영은 2월21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간 금강산 인근의 관광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에서 촬영되는 장면은 영화의 결말 부분으로 주인공 가족이 함께 떠나는 북한 여행의 모습을 담게 된다.

댄서 문근영 행차요

문근영, 박건형 주연의 멜로영화 <댄서의 순정>(제작 (주)컬처캡미디어, 투자·배급 (주)쇼이스트, 감독 박영훈)이 지난 2월16일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크랭크업했다. 마지막 촬영 분량은 스포츠댄서인 언니를 대신해 춤을 추러 한국에 오게 된 옌볜 출신의 소녀 채린(문근영)이 댄서 영새(박건형)에게 첫 레슨을 받는 장면. 이 영화를 위해 문근영은 크랭크인 전 3개월을 포함해 약 5개월간 발톱이 부러질 정도로 강도 높은 춤 레슨을 받았다고 한다. 한 소녀의 순수한 꿈과 사랑을 춤을 통해 찾고자 하는 영화 <댄서의 순정>은 오는 5월4일 개봉예정이다.

일본영화의 역사와 미학

서울아트시네마가 영화상영 및 강연 행사 ‘씨네 클럽 카페 뤼미에르: 일본영화의 역사와 미학’을 2월28일(월)부터 3월28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한편씩 총 5회 진행한다. <미친 과실>, <일본 곤충기>, <벌거벗은 섬>, <도쿄 방랑자>, <백만량의 항아리>순이며, 각각 당일 상영 이후에는 김소영, 유양근, 윤용순, 김성욱, 정수완씨 순으로 강연이 있다(문의: 02-720-9782, the que@dreamwiz.com).

베를린 <세라진> 주연 이영란에 갈채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단편부문 심사위원단이 늙은 매춘부의 마지막 하루를 그린 <세라진>(김성숙)의 주연 이영란을 특별언급했다. 지난 2월16일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수상작 리스트에는, “노년의 비극적 무가치성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한 여성을 감동적으로 연기했다”는 이영란에 대한 언급이 포함돼 있었다. 경희대 교수이자 극단 목토의 대표인 중견배우 이영란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어머니로 출연한 바 있다.

이명세 <형사> 500만달러에 일본 수출

이명세 감독의 <형사>가 500만달러 최고가로 일본 콤스탁사에 사전판매되었다. 베를린영화제 부대행사인 유럽필름마켓에서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일본 도시바엔터테인먼트에 300만달러, 미국 타탄사에 40만달러에 각각 사전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B형 남자친구>도 고가에 닛폰헤럴드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허진호 감독의 <외출>은 배용준의 출연으로 일본 판매금액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배급사 쇼이스트는 “일본 판매액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세운다

문화관광부가 애니메이션 제작용 장비와 인력을 갖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한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2월16일 국내 창작애니메이션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3년간 8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획안을 받아, 자체적인 심사를 거쳐 작품을 선정한 뒤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설립은 정부의 ‘애니메이션 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세부적인 계획안은 오는 4월 중순에 최종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시네마서비스 조직개편 단행

시네마서비스가 투자기획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투자기획팀은 이번에 승진한 김인수 부사장과 박영목 상무가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상 대표는 이번 개편이 “강우석 감독이 계속 영화를 제작할 것이므로, 대부분의 결정을 시스템 속에서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강 감독의 신작 <택스>는 5월 중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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