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
게임기에서 영화를 본다, UMD 비디오 발매
2005-03-04
글 : 한청남
<스파이더맨 2>, <헬보이> 등 출시

게임 기능뿐만 아니라 여느 포터블 플레이어 못지않은 막강한 멀티미디어 성능으로 각광받는 소니의 신형 휴대용 게임기 PSP. 그 PSP의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는 UMD 비디오가 오는 4월 13일부터 일본에서 정식 발매된다.

UMD 비디오는 1.8기가바이트의 용량을 가진 PSP의 전용 미니 디스크(UMD)에 게임 대신 영상물을 수록한 소프트웨어. 현재 할리우드와 일본의 영화사들이 관심을 갖는 가운데 소니 픽쳐스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우선적으로 선보이게 된 것. 4월 13일 최초로 발매될 타이틀은 <스파이더맨 2>와 <헬보이> <레지던트 이블 2>로, PSP의 액정 와이드스크린에 최적화된 영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향은 휴대용 기기인 만큼 2채널로만 지원되며 본편 외에 예고편이 수록된다. 가격은 타이틀 당 3,990엔.

소니 픽쳐스 측은 5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UMD 비디오를 선보일 거라고 밝혔으며, 소니뮤직 등 소니 측 계열사 외에도 재패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반다이비주얼, 게임 제작사인 스퀘어에닉스 등 일본 내 27개사도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국내 전용 PSP는 내달 쯤 발매될 예정인데, 콜럼비아트라이스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레지던트 이블 2>를 제외한 소니픽쳐스의 UMD 비디오가 소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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