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빈 디젤의 코미디<패시파이어> 美흥행 1위
2005-03-07
글 : 윤효진
<쿨>은 2위로 데뷔
<패시파이어>

디즈니의 <패시파이어>(The Pacifier)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정부의 중요한 과학자를 보호하는데 실패한 군인이 죽은 과학자의 다섯 아이들을 보살피는 임무를 떠맡게 되는 이야기다. 'Pacifier'는 달래는 사람이나 고무 젖꼭지를 가리킨다. <트리플 엑스>와 <리딕> 등의 액션배우 빈 디젤이 ‘애보는 군인’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고 <웨딩 플래너>감독 애덤 쉥크먼이 연출했다. 3월 첫째 주말에 개봉해 3022만달러를 거둬들였다.

<펄프 픽션>의 존 트라볼타와 우마 서먼이 11년만에 다시 만난 <쿨>(Be Cool)은 2350만달러의 매표수입을 올려 2위로 데뷔했다. 트라볼타의 95년작 <겟 쇼티>의 후속편으로, 한국에서도 4월쯤 개봉예정이다.

지난 주 1위였던 <다이어리 오브 어 매드 블랙 우먼>은 신작 영화들에 밀려 4위에 랭크됐다. 오히려 개봉 4주째인 <Mr. 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가 3위를 지키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 스코어가 1250만달러로, 누적수입은 1억3838만달러에 달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향인지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5위에 자리했고 <에비에이터>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개봉12주째인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뒤를 따르고 있는 것은 <콘스탄틴>.

10위에 턱걸이 데뷔한 <재킷>(The Jacket)은 에이드리언 브로디와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한 R등급 스릴러물이다. 스티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의 영화사 섹션 에잇이 제작했다.

관련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