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 개봉하는 <스타 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이하 <시스의 복수>)는 가장 어두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조지 루카스 감독이 예고했다. 이 영화는 장장 28년에 걸친 <스타 워즈>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자 마지막편이다.
3월6일 CBS의 프로그램<60분>녹화 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조지 루카스는 “역대 <스타 워즈> 연작 중 <시스의 복수>가 가장 어둡고 폭력적일 것”이라면서 “5,6세 어린이가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시리즈 중 최초로 PG-13등급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예상했다. PG-13등급은 부모의 강력한 주의가 요망되며 1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부적절한 영화에 주어지는 등급이다.
이전 <스타 워즈> 다섯편은 부모를 동반한 어린이가 관람 가능한 PG등급을 받았다. <스타 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과 <스타 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에는 자 자 빙크스나 이워크 등 밝은 요소가 있었지만 <시스의 복수>에서는 밝은 면을 찾기가 힘들 것이라는 게 조지 루카스의 설명이다. <시스의 복수>는 젊은 제다이 기사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악마와 손을 잡고 악의 화신 다스 베이더로 변해가는 과정을 어두우면서 감성적인 비극으로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