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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참여 여부에 관심 집중
미국의 애플컴퓨터사가 소니, 마쯔시타 주도의 차세대 DVD 규격인 ‘블루레이 디스크’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블루레이 방식을 추진하는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BDA)에는 델컴퓨터사와 휴렛패커드사 등 미국의 대형 컴퓨터 업체들이 집결한 상태. 경쟁 규격인 ‘HD DVD’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한편 애플사의 CEO인 스티브 잡스 회장은 CG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 스튜디오도 경영하고 있는 인물.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으로 유명한 픽사도 블루레이 진영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차세대 DVD의 표준화를 놓고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가 벌이는 격렬한 세력다툼 가운데, 할리우드의 영화사들과 가전업계의 줄서기로 일진일퇴가 거듭되는 상황. 현재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에는 월트디즈니와 20세기폭스, 소니픽쳐스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타임워너, 유니버설, 파라마운트사 등은 HD DVD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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