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콘스탄틴>에서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히로인 레이첼 와이즈. 그녀를 대중에게 널리 각인시킨 작품은 바로 액션 어드벤처 영화 <미이라>다. 특수효과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 영화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극 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이모텝이 자신의 형상을 한 모래폭풍을 불러내는 장면이다. 시각효과 담당자는 이 장면에서 실제 모래는 한 알도 사용하지 않고 모든 것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완성시켰다고 밝힌다.
재미있는 것은 촬영 뒷이야기인데, 이모텝 역의 아놀드 보슬루가 실은 끈 팬티를 입고서 열연했다는 사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그렇게 입고 다녔는지는 몰라도 펄럭이는 망토 사이로 드러나는 엉덩이를 찍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덕분에 그의 하반신을 피해서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이러한 이유에선지 모래 대신 물보라로 압도하는 속편 <미이라 2>에서는 이모텝이 제대로 된 반바지를 입고 등장한다. 혹시 아쉬워 한 사람 있으려나.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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